강좌라고 할건 없고 일종의 간단 사용기인데요.
저처럼 죄다 설치해보지 않고 시간 절약 하시라는 차원에서 간단하게 리뷰합니다.
디스쿨의 알 수 없는 문제로 그림파일이 안 올라가기에 텍스트로만 간단 사용 소감을 피력하자면요.
윈도 기본카피 기능은 너무 부실합니다. 복사/이동 시의 정보표기도 미흡하고 일시정지할 수도 없죠.
xp에선 그럭저럭 활용을 했는데 윈도7에선 검증이 포함되었는지 중단을 해도 한참있다 창이 꺼지고 답답해서
더욱 관련 유틸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데요.
일단 전 xp 시절부터 TeraCopy 를 애용했습니다.
하드 전체를 복사/이동시엔 토탈커맨더를 이용했구요. 토탈커맨더엔 바구니 기능이 있지만, 일반 복사작업시엔 (창을 1개 더 띄우지 않는다믄) 다른 작업을 할 수가 없죠.
또 (설정 조정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제가 토탈커맨더를 주력으로 안쓰기에 -_-)
복사 이동을 하면 하위폴더는 폴더가 아닌 파일부터 복사가 되고, 옵션에서 조정을 해도 폴더의 원래 날짜가 유지가 안되더군요.
테라카피가 인지도가 높고 만족스럽습니다만, 나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요.
a. 알수 없는 이유로 복사/이동 중에 때론 가끔 멈췄다가 다시 진행되는 문제
b. 폴더 아이콘을 변경해서 desktop.ini 가 존재하는 다수의 폴더를 이동할때 원본 폴더나 파일이 삭제되지 않고 남는 문제
내용추가 : 이건 ExtremeCopy에서도 동일 문제가 발생하네요. 탐색기와 달리 읽기전용 폴더는 이동후 삭제가 안되고 그대로 남아있네요.
저만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암튼 이 문제로 인하여 대량의 복잡한 폴더구조의 중요한 데이타를 복사/이동할때는
약간의 찜찜함에 토탈커맨더를 활용하곤 했죠.
그래서 이번에 관련 유명 유틸들을 죄다 설치해봤는데요. 설치해본 툴들은
ExtremeCopy, RichCopy, FastCopy 입니다.
속도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
몇 테라바이트를 카피할 상황이 흔치 않거니와 자질구레한 복사/이동 작업에서 소소한 시간 차이는 별로 중요한게 아니니깐요.
오히려 안정성과 함께 편리한 옵션과 인터페이스가 중요하다 봅니다.
<필요 옵션들>
탐색기 기본복사 / 최상위 / 복사후 데이타검증 / 완료시 컴 종료, 대기모드 등 어떤 마무리를 할것인가
Cue 기능 / 동일 파일일 경우 상응하는 다양한 옵션 선택 / 오류 발생 보고 + 오류시 재시도 / 버퍼설정 등
1. RichCopy <무료> MS사이트 다운로드 / 한글패치
한글패치 가능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은 툴이라 신뢰감이 있고 기대감을 가지고 설치했는데 10분만에 삭제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너무 구리구요. 설정도 복잡하며 결정적으로 우클릭 마우스 메뉴에 등록이 되지 않습니다.
언제 이 창을 띄워서 또 소스, 타켓을 찾아보기나 끌어서 정의하고 복사/이동을 할까요. -_-;
대용량의 파일을 작업할때는 모르겠네요.
2. FastCopy <무료> 제작자 사이트 / 한글패치
한글패치 가능
<필요 옵션들> 기능 대부분을 지원하며 사용소감은 그럭저럭 만족스럽습니다.
굳이 인스톨하지 않아도 되며 (쉘 메뉴 등록/제거는 옵션에서 가능)
그런데 파일/이동 진행막대창이 안또고 진행과정이 수치로만 표기됩니다.
컴 첨 접할때 부터 복사/이동시엔 반드시 진행막대를 봐왔기에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삭제.
3. ExtremeCopy <유료> 제작자 사이트
한글 지원, 포터블은 우클릭메뉴 사용 못함. 인스톨 해야 가능
역시 <필요 옵션들> 기능 대부분을 지원하며 인터페이스도 깔끔합니다.
복사 진행과정 화면이 좀 답답한 면이 있네요.
아쉬운 건 복사창에서 하단메뉴를 펼치면 디테일하게 복사과정을 보여주면 좋겠는데 단순히 오류보고만 보여줍니다.
4. TeraCopy <유료> 제작자 사이트
한글 지원, 포터블은 우클릭메뉴 사용 못함. 인스톨 해야 가능
역시 테라카피가 제 입맛엔 가장 잘 맞네요. 화면구성도 가장 이쁘고, 막대색도 조정이 가능하고
진행막대 뿐 아니라 하단 메뉴를 펼치면 디테일한 진행과정을 보여줍니다. 성공과 실패 파일들을 분류해서 볼 수도 있구요.
복사후 검증 기능은 상황에 따라선 상당히 유용(다량의 복잡한 폴더구조의 파일 복사잡업) 하거나
시간만 곱배로 잡아 먹을 뿐(특히 대용량 동영상 파일 복사시) 불필요한데
2,3 번 프로그램은 옵션에서 설정해놓으면 다시 들어가 on/off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테라카피는 실시간으로 복사 진행창에서 상황에 맞게 개별적으로 on/off가 가능하죠.
또 복사 잡업 완료시 컴퓨터가 해야할 작업 또한 굳이 옵션 들어가지 않아도 복사 작업중에라도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2, 3번 프로그램에 없는 테라카피 기능이라면 버퍼를 설정하는 기능인데
설정만 없지 32mb 정도의 기본값으로 내장되어 있지 않을까 싶구요.
결론
여러모로 테라카피가 제 입맛에 딱 맞네요. 서두에 언급한 테라카피의 문제점만 없다면 이거 하나만 써도 충분하다 생각들고
검색을 해보면 카피 속도에 있어 테라카피가 결코 최우수 평점을 받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언급했듯 대용량 작업을 하는 특정 상황이 아니면 제 기준엔 별로 중요하다 생각 안듭니다.
그래서 제 경우엔 Extreme 와 Tera 두개를 설치해서 오른마우스에 모두 등록시켜놓고 상황에 맞게 사용할 생각입니다.
3, 4번 두 프로그램이 쉐어웨어지만 구글 검색하면 등록이 쉽게 가능할 겁니다.
내용추가 : 탐색기와 달리 이동시 읽기전용 폴더를 삭제못하고 남겨놓는 문제는 Extreme에서도 동일 발생하기에 그냥 TeraCopy 하나로 써야겠네요 -_-;;;
---- 설치후 15여분씩 밖에 테스트를 안해봤기에 제가 간과한 부분이나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